20081113목
하루종일 너무 외롭네 이야기를 나눌 누군가가 필요해 언제쯤 돈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
20081122토
**오빠랑 같이 연탄배달 봉사활동 참가했다 우리는 9조 행당동 날씨가 덜 추워서 다행이다 피곤해 흐물흐물
20081207일
뭔가 갑자기 다 속상하네
20090109금
한 사람의 세계로 들어간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겠지 좀 더 깊이 자리잡길 욕심내는 이런 마음조차 집착인걸까
20090221토
마음 약한 게 자랑은 아닌거지 '나는 나 스스로 행복한 사람이 되겠다' 나의 감정이 다른 사람에 의해 좌우되게 내버려두진 않을래
20090821금
가슴에 납덩이 하나가 들어앉은 것처럼 무겁다가 넌 좋은 아이 이 문자 하나에 눈물이 났다 이제까진 아니었지만 앞으론 정말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데
20090826금
답이 안 나온다 그냥 죽으면 편할까?
20100119화
그저 흘러가는대로 그렇겠지 그렇구나 그러려니 뭐든 애써 잡으려할수록 멀어질 뿐 그냥 있는 그대로
20100222월
외롭지 않은 나
20100302화
헬스 끊었다 꼭 예뻐져야지
20100407수
어딘가 허전한 일상 무엇때문에 살고있는걸까 그저 하루하루 시간 보내는 게 내 삶의 전부인건지 욕심도 원망도 없이 그저 모든 게 귀찮고 허무할 뿐 눈 뜨면 또 아침이 와있겠지
20100414수
부지런해질수록 활력이 생기는구나 축 처져서 무기력해지지 말자 힘내자! 나는 젊으니깐
20100606일
인생 자체가 외롭고 슬픈 것으로 느껴지는건 왜일까? 잠깐의 기쁨은 있을지 몰라도 대부분의 날들엔 쓸쓸하다
20100612토
기억이 나질 않아 내가 그 애를 좋아했던가 그 곳에 살았던가 그 때는 어떤 일에 웃고 아파하며 어떤 꿈을 꿨는지 아주 오래 전 스치듯 읽었던 책처럼 희미하게만 남아있어 그 모든 게 정말 내가 겪은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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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그런 생각이 자주 든다.
정말 그런 일이 있었던가? 그렇다고 착각하고 있는건 아닐까? 하고.
다시 떠올려보려 하면 뭔가 뿌옇게 가려진 느낌이다.
가끔 이렇게 몇 글자라도 적어놓은걸 읽어보면 신기하다.
무슨 일 때문이었는지 기억 안 나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모두 순간적으로 스쳐가는 감정이라 우습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런 순간들이 모여 나를 만드는거겠지.
너무 외로워 말자. 그것도 습관이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