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그리워하고, 가슴 아파하고. 눈에 보이는 사소한 흔적이라도 꺼내어보고 싶어서 안달이다. 그런데 왜 돌이킬수록 미안한 추억뿐인지... 새로운 사람을 만나 친해지면, 이전에 가까웠던 사람들에게 소홀해지는게 내 습관인가보다. 우리 인연을 가벼이 생각하고 아무렇게나 놓아둔 적이 있던게 사실이다. 생각해보면 힘들 때 바로 내 옆에 있어줬던 사람인데... 뒤늦게 이렇게 마음의 벌을 받는걸까. 내 핸드폰에 남은 이름 세 글자가 너무나 아프고... 마지막 사진 속 그 웃는 모습조차도 똑바로 볼 수 없을만큼, 너무 미안했어... '이제는 아프지 않고 잘 쉬고 있겠지', 생각하는 것도 그저 남은 사람들의 자기위로일뿐...
일상/일기
0316
뒤늦게 그리워하고, 가슴 아파하고. 눈에 보이는 사소한 흔적이라도 꺼내어보고 싶어서 안달이다. 그런데 왜 돌이킬수록 미안한 추억뿐인지... 새로운 사람을 만나 친해지면, 이전에 가까웠던 사람들에게 소홀해지는게 내 습관인가보다. 우리 인연을 가벼이 생각하고 아무렇게나 놓아둔 적이 있던게 사실이다. 생각해보면 힘들 때 바로 내 옆에 있어줬던 사람인데... 뒤늦게 이렇게 마음의 벌을 받는걸까. 내 핸드폰에 남은 이름 세 글자가 너무나 아프고... 마지막 사진 속 그 웃는 모습조차도 똑바로 볼 수 없을만큼, 너무 미안했어... '이제는 아프지 않고 잘 쉬고 있겠지', 생각하는 것도 그저 남은 사람들의 자기위로일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