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 광화문

시청역 10번 출구, 고려삼계탕.
가격이 좀 세긴 했지만 그래도 맛있었다!
평소에 분식류만 너무 먹어서... ☞☜

2월 20일이었는데 어째 요즘보다 더 따뜻했던 것 같네;
디카 사고 나서 첫 외출(?)이었는데 날씨가 맑아서 기분이 좋았지!
점심 먹고 나서, 덕수궁길 산책. 한가로운 풍경 ㅎㅎ

이화여고 백주년기념관에 있는 cafe birds and bugs.
사진 좀 공들여 찍을걸 ;ㅁ; 뭔가 올리려고 보니 죄다 발사진...
(공들여서 찍어도 구리긴 하겠지만 ㅋㅋㅋ 뭐 나아지겠지!)

복층?식 구조로 된 곳이었는데 1층은 아직 좀 추워서 2층에.
꽤 한적하고 조용해서 좋았는데 나중엔 백주년 기념관에 공연보러 온 사람들이 많아서 북적.

에스프레소 도피오(맞나?)와 레몬꿀차.
카페 가면 이런 차 종류는 잘 안 마시는데  이 날은 왠지!
적당히 시그럽ㅋ고 달달하고... 속이 따뜻해져서 좋았다^^

이 날 들고 간 마이 시스터ㄹ의 미놀타 X-700. 아직 스캔은 안 해봤는데, 궁금하다!

정동길을 걸어나와 서울역사박물관 앞을 지나는데,
웬 남자분이, 자기들이 못 보게 됐는데 환불도 안된다며 그냥 주고 가신 영화표!
뜻밖에 생긴 표라 기대 안 했는데 영화가 참 좋았어서 기뻤다^^ 정말 고마웠어요.

저녁은, 내가 좋아하는 틈새라면. 세종문화회관 뒷편, 뽐모도로 옆.
그릇만 덩그러니 찍어놔서 좀 그렇네 ㅋㅋㅋ
평일에 아르바이트 끝나고 가끔 땡길 때면 혼자 가곤 하는데,
아주머니들도 친절하시고 물론 맛도 있고 ㅎㅎ 좋다!
이 날은 빨해떡. 너무 매워서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먹을때면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 :)

늘 습관처럼 가던 곳 대신, 새로운 곳을 가봐서 즐거웠던 날.
(마무리는 또 내가 틈새라면으로 이끌긴 했지만 ^^;)
어서 날씨가 따뜻해져서, 많이많이 걸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