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썸네일형 리스트형 <노무현, 마지막 인터뷰> 추천사 - 김대중 前 대통령 나는 지금도 그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동교동에서 독일 〈슈피겔〉 지와 인터뷰를 하다가 비서관으로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그때 나는 “내 몸의 반이 무너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왜 그때 내가 그런 표현을 했는지 생각해봅니다. 그것은 우리가 함께 살아온 과거를 돌아볼 때 그렇다는 것만이 아니었습니다. 나는 노 전 대통령 생전에 민주주의가 다시 위기에 처해지는 상황을 보고 아무래도 우리 둘이 나서야 할 때가 머지않아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던 차에 돌아가셨으니 그렇게 말했던 것입니다. 나는 상주 측으로부터 영결식 추도사 부탁을 받고 마음속으로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지 못했습니다. 정부 측에서 반대했다고 들었습니다. 그때 나는 어이없기도 하고 그런 일을.. 더보기 동행 (이희호 자서전) 이희호 저 | 웅진지식하우스 | 2008.11.11 책 정보보기 (http://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5104687) '사람'에 대한 존경심이 이렇게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저절로 생겨난 적은 없는 것 같다. 우선 그 시대에 여성이라는 제약에도 불구하고 배움에 대한 열정을 버리지 않고, 어떻게든 더 민주적이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애쓴 것에 존경을 느낀다. 단지 '영부인'으로만 기억하기에는 아쉬울만큼 대단한 분인 것 같다. 신념이 투철하고 도덕성이 뛰어난 두 분이 만나 한 평생을 민주주의를 위해 애써주신 것은 진정 감사한 일이다. 나에겐 대통령에 당선되신 이후부터의 모습에 더 많은 인상이 남아있었는데, 그 이전의 삶에 대해 이제서야 소상히 알게 되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