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일기

0927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일기로 채우려고 블로그를 다시 시작한 건 아닌데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됐다. 뭐 것도 나쁘진 않지.
저녁 메뉴가 별로 맘에 들지 않아서 근처 포장마차에 가서 순대랑 튀김을 사왔다.
맛은 그냥 그런데 근처에 다른 분식집이 없는데다 저렴한 가격에 비해 푸짐히 담아줘서 가끔씩 사먹곤 한다.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져서, 긴 팔 티셔츠 하나만 입고 나갔더니 춥더라.
괜히 미친 자처럼 투덜거리며 걸었다 ㅋㅋ
떡볶이가 든 검은 봉지를 달랑달랑 들고 기숙사로 돌아오는데 어쩐지 조금 심심 쓸쓸.
원래 학교 앞에 나가서 동생이랑 같이 떡볶이 먹을까 했는데 동생은 어디 나갔대고.
떡볶이 사러 가는 길에 괜히 한번 집에 전화해보니 아무도 안 받고. 흐엥. 뭐 0.1초간 울적해지려다 말았다.
이번 학기 들어 사람들도 안 만나고, 학교 가서 수업만 딱 듣고 기숙사방에만 계속 있는 생활을 반복하다보니
하루종일 입을 열 일도 별로 없고 즐거울 일도 없어 늘 다운된 상태기는 하지만, 지금이 좋다.
이래저래 마음의 여유가 없다보니 다른 사람에게 더 까칠해지고, 괜시리 못마땅한 점만 눈에 보이고.
이번 학기는 이대로 조용히 지냅시다 ㅎ 가끔 쓸쓸하다는 것만 빼곤 오히려 혼자가 좋다.
그나저나 내일 시험 봐야되는데 공부는 하나도 안 하고 정말 막장이군... 귀찮다. 취직 꼭 해야함? 흑...
근데 왜 오늘 블로그 히트 수가 300이 넘은거야?! 나 이런 거 무서워...
블로그 메인 사진 바꿔야지, 흐흐-
오랜만에 '발작'을 듣는다. 고3 때 하루종일 '한 곡 반복'해놓고 미친듯이 듣던 그 노래 ㅇㅇ

'일상 > 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0928 싸* 후기  (0) 2008.09.28
0926  (0) 2008.09.27
0922  (2) 2008.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