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아 썸네일형 리스트형 불면증 (Insomnia) 불면증 (전2권) 2001. 박은아. 학산문화사 불면증은 내가 처음으로 내 돈을 주고 구입한 만화책이었다. 1권의 표지로 사용된 이 일러스트를 가장 좋아한다. 어긋나는 두 사람의 시선과, 갸름하다 못해 핼쓱한 옆모습, 긴 팔, 색감까지. 느낌이 좋다. 유난히 팔다리가 길고 가는 박은아의 그림체가 내 취향에 맞아서 좋아하게 됐는지, 박은아의 만화 때문에 그런 취향을 갖게 된건지- 하여간, '불면증'의 영호나 '다정다감'의 신새륜은 중고등학교 때 내가 그리던 가늘고 여리여리한, 그리고 선이 고운 남자의 모습과 딱 맞아 떨어졌다. 물론 나이를 먹으면서 어느 정도 환상을 포기하긴 했지만 ^^; 여전히 근육질의 남자보다는 마른 남자를 좋아한다. 남자의 가느다랗고 긴 팔은 어쩐지 섹시해보인다. (하지만 이런 느낌을..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