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사진

많이 걷고 잘 먹은 날

butnottome 2010. 7. 17. 13:49

이 날 이쁘게 하고 나가고 싶은 욕심에
처음 입는 미니원피스와 (이 때 한 번 입고는 날씨 더워져서 바로 묵혀둠) 간만에 하이힐.
전에 굽이 빠져서 붙였었는데 전철 타러 가는 길에 또 말썽을 부려서
길에서 난감해 죽는 줄 알았음 ㅜ
근처 수선집에 가봤지만 문이 닫겨있어서 결국 라붐아울렛 가판대에서 하나 삼 -ㅅ-
새 구두인데다 또 하이힐이라 하루종일 고생하고
지금은 신발장에서 잠자고 있음... 디자인은 참 예쁜데 말이야 ㅜ 암튼..


내가 전부터 계속 가고 싶다고 우겨서 가로수길 가기로 한 날 ㅎㅎ
인터넷 검색하다가 사월에 보리밥 발견. -> 압구정역 2번 출구와 3번 출구 중간쯤...
뭔가 오랜만에 푸짐한 한식을 오랜만에 먹어보고 싶어서 ㄱㄱ.
보리밥이랑 고등어보쌈을 먹었는데 나는 고등어보쌈이 더 맘에 들었다!
김치 완전 맛있음ㅜ 반찬도 다양하고 뭔가 다 깔끔하고 맛도 있어서 좋았음!
일인당 보통 8-9천원대였던 것 같다.


전날이 로즈데이라, 만나자마자 님이 장미꽇 한 송이를 내밀어서 나의 마음은 둥둥 @''@
또 이 날 님의 어머니께서 예쁜 선물을 주셔서 너무 기분 좋았음..
헤라 에센스였는데 내용물도 너무 좋았지만 포장에 감동 두 배 @''@


가로수길.. 어느 카페를 갈까 하고 돌아다니다 발견한 코코브루니.
가로수길 카페치곤 가격이 비싸지 않은 편이라 (스벅이랑 비슷한 정도였남) 가봤다 ㅎ
나는 시원한 음... 저거 이름 까먹었네 ;ㅁ; 암튼 상큼음료를 마셨고
님은 생초콜렛 한 조각 + 아이스아메리카노=5000 세트를 먹었다. 괜찮았음!


다 먹고 난 뒤의 사진이라 깔끔하진 않지만;
그냥 날씨도 많이 덥지 않고... 열린 창 밖으로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걸 구경하니 재밌었다.


애슐리까지 걷다가 너무 발이 아파서 근처 아파트단지내에 있는 벤치에서 잠시 휴식-ㅅ-
아 보기만 해도 시원하여라 ㅎㅎㅎ


여기는 반포 애슐리.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기엔 약간 애매한듯 ㅎㅎㅎ
고속터미널역에서 내려 지하상가 제일 끝까지가서 나가야한다 ㅎㅎ
둘 다 먹느라 바빠서 맨날 음식 사진 제대로 없는 건 후회됨 ㅋㅋㅋ
담에 또 가장! 담엔 프리미엄 애슐리로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