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기
0929
butnottome
2009. 9. 29. 14:32
9월도 벌써 막바지. 공기가 많이 차가워졌다. 자기소개서 쓰는 일을 모두 멈췄다. 한 글자도 더 쓰고 싶지 않아졌다... 혼자 있을 때도 외롭지만 누군가를 만나고 있어도 외로울 때가 있다. 말을 한다고 해서 그것이 모두 '소통'인 것은 아니다. 나는 상대방의 말을 들을 수 없고 상대 또한 내 말을 들을 수 없다. 들을 수 없는 것인지 듣지 않는 것인지... 나만의 세계에 혼자 갇혀 버린 것 같아 쓸쓸하다. 그냥 하루종일 자고싶다. 지금은 아무 생각도 하고 싶지가 않다.